• 지난 6일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서 열린 [동안 및 이색 미(美) 선발대회]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회는 [최강 동안], [이것만은 내가 최고], [여장 남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30명의 지원자들이 경연을 펼쳤다. 


  •  [최강 동안]에서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얼굴의 참가자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최강 동안] 분야에 출전한 67세의 손진규 씨에게 돌아갔다.

    손 씨는 7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30∼40대 못지않은 팽팽한 피부를 과시해 관람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손 씨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나를 40대로 본다”며 "평소에 수영과 헬스, 테니스, 승마, 등산 등을 취미로 즐기고 있고, 아내의 얼굴 마사지와 자녀들이 챙겨주는 각종 남성화장품이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손 씨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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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장 남자] 분야에서는 목욕탕에 가면 여탕 열쇠를 줄 정도의 미모를 가진 김종환(20) 씨가 1위를 차지했다. 


  • [이것만은 내가 최고]에서는 10초에 100번 이상의 양손 주먹 찌르기를 하면서 무엇이든 손으로 격파하는 박우용(57) 씨가 1위를 차지했다.

    심사는 뷰티전문가들과 현장 관람객의 참여 투표로 이루어졌으며, 이날 대회에서는 20대의 복근을 자랑하는 70대 보디빌더, 34세의 아들과 남매처럼 보이는 50대 주부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MC 신영일의 재치 있고 현장감 있는 사회와 본선 진출자들의 개성 넘치는 장기자랑, 자신만의 독특한 아름다움 유지비결을 함께 나누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진출처 =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