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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테러 용의자 아버지
"아들 형제는 결백"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체첸 출신의 보스턴 테러 용의자들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들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현재 러시아 마하치칼라에서 거주하는 아버지 안조르 차르나예프는 "내 아이들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첩보기관들의 함정에 빠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도주 중인 자신의 아들 조하루 차르나예프(19)에 대해 "진정한 천사"라고 말했다.
그는 "조하르는 미국에서 의과대학 2년차로 매우 똑똑한 아이"라며 "그가 휴일에 여기에 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공개수배된 용의자는 타메를란(26)·조하르(19) 차르나예프 형제이며 이중 형 타메를란은 경찰의 추격과정에서 숨졌고, 동생 조하르는 현재 도주중이다.
이들이 태어난 곳은 체첸 공화국과 인접한 러시아 북(北) 캅카스 지역이며, 2002년 미국으로 이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