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 출연해 한 말들 대부분 거짓말…'입원치료' 필요한가?

  • ▲ 18대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던 안철수 씨. 그러나 그는 '후보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 18대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던 안철수 씨. 그러나 그는 '후보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지난 18대 대선이 시작되기 전, 큰 파란을 불러 일으켰던 안철수.
    하지만 대선후보 검증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자
    11월 24일 대선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퇴장했다.  

    18대 대선 당일 투표만 하고 결과보 보지 않고 아예 미국으로 장기휴가를 떠났다.
    지난 3월 11일 귀국한 안철수는 “새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씨가 말하는 [새 정치]는 [간보기]?


    귀국한 뒤 안철수 씨는 서울현충원을 방문하고 주요 인사를 만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안 씨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안 씨가 18대 대선 기간 동안 보인 [간보기] 행태에 국민들이 질렸고,
    이 시기 안 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서다.

    안 씨는 세간의 냉정한 평가에도 아랑곳 않고, 노원 병 재보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노원 병에 출사표를 던진 뒤에도 그의 [간보기]와 [허언]은 계속됐다.

    정당 가입을 놓고 이틀 만에 말을 바꾸는가 하면,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이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런 말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스스로 혁신하고 거듭나지 못한다면
    국민과 함께 [새 정치]의 이름으로 견제하고 바로잡을 것이다.”


    이후 안 씨는 가는 곳마다 [말로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게 새 정치]라며 선전했다.

    이를 본 국민들의 반응은?

    "그럼 지금까지 정치인들 중에는 실천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냐."
    "자기만 깨끗하다고, 뭔가 단단히 착각하는 것 같다.”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대망상증상, 치료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과격한 비난도 나온다. 

    물론 안 씨는 이런 시민들의 냉소에도 꿋꿋하다.

    안 씨의 [위상]이 이렇게 추락하게 된 이유는,
    18대 대선 기간 전부터 [트레이드 마크]처럼 내세웠던 [깨끗함]이
    실은 [거짓]이었다는 게 드러나면서부터다. 



    예능 프로그램 통해 [과대포장]된 안 씨의 실체


    사실 안 씨는 대선 전까지만 해도 젊은 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그 시작은 예능프로그램인 <무릎팍 도사>였고 마무리는 <힐링캠프>였다.

  • ▲ MBC 무릎팍 도사에 나왔을 때 그를 설명했던 자막.
    ▲ MBC 무릎팍 도사에 나왔을 때 그를 설명했던 자막.



    <MBC 무릎팍 도사>에서 안 씨가 털어놓은 말은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호감을 샀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게 “같이 회사를 키운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줬다”는 부분이었다.
    당시 안 씨의 말은 이랬다.

    “한 방송사에서 회사로 왔는데 부끄러워서 취재를 거부하고,
    중간의 기둥이 있는데 여기를 중심으로 빙빙 돌면서 서로 쫓고 쫓기는 상황도 있었다.
    결국 얼굴이 안 나온다는 조건으로 목소리만 나오는 걸로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손만 꼼지락 거리는 게 찍혔더라.”


    지금까지도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결국 [거짓]이라는 게 들통 났다.

    <미디어워치>는 12일 “안철수의 자화자찬이 또 들통났다”며,
    안 씨의 말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2000년 10월 26일 <KBS 9시 뉴스> 중 [이 사람, 나눔의 벤처]라는 보도였다.

  • ▲ '빅뉴스'에서 찾아낸 2000년 10월 26일 KBS 9뉴스 보도.
    ▲ '빅뉴스'에서 찾아낸 2000년 10월 26일 KBS 9뉴스 보도.

    이 보도에서 안 씨와 그 직원들의 얼굴이 뉴스 화면에 그대로 드러났다.
    <KBS>는 회사 내부 구석구석을 찍었고,
    직원은 물론 안 씨도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게 인터뷰를 했다.

    당시 보도 내용 중 일부다.

  • ▲ '빅뉴스'에서 찾아낸 2000년 10월 26일 KBS 9뉴스 보도.
    ▲ '빅뉴스'에서 찾아낸 2000년 10월 26일 KBS 9뉴스 보도.



    앵커: 국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 가운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철수 연구소. 120여 명의 직원들은 최근 안철수 사장으로부터 자신의 주식 몇 백 주씩을 나누어 주겠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조진선(안철수 연구소 직원):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만진다, 기쁨도 있거니와 사장님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굉장히 소중히 여긴다는 느낌이 오기 때문에….

    기자: 의사에서 컴퓨터 의사의 일을 택한 안 사장. 코스닥 붐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모두 탐내는 자신의 기업은 끝내 상장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염색머리를 한 젊은 사장의 꿈은 정직과 성실을 지키며 50년, 100년을 갈 수 있는 벤처를 만드는 것입니다.

    안철수: 정말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기업, 그래서 이러한 국가 그리고 많은 거기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공헌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드는 게 정말 제가 평생으로 해야지만 되는 것이 아닐까….”


    안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선 사업가] [천사같은 사장]인양 꾸몄지만,
    그의 실체는 [대기업에 기생하는 사업가]였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안 씨가 당시 직원들에게 나눠준 주식은 1인당 수백 주 정도.
    당시 <안철수연구소> 발행 주식의 1.5%에 불과하다.

  • ▲ 안 씨는 당시 KBS 뉴스 보도 중 20초 가까이 나왔다. 안 씨가 자신의 얼굴을 '손'이라고 우긴다면 할 말이 없다.
    ▲ 안 씨는 당시 KBS 뉴스 보도 중 20초 가까이 나왔다. 안 씨가 자신의 얼굴을 '손'이라고 우긴다면 할 말이 없다.



    반면 안 씨는 1999년 <삼성 SDS>, <산업은행> 등 다른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20억 원이 넘는 [BW]를 [10년 만기 선이자 차감] 방식으로 3억 4,000만 원에 발행받아
    최대 주주가 됐다.

    나중에 <안철수연구소>를 <코스닥>에 등록한 뒤 최소 700억 원대의 차익을 올렸다.
    이때 <삼성 SDS>는 200억 원대 차익을 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씨, <안랩> 지분매각은 [깨끗한 차익 실현]?


    이렇게 [갑부]가 된 안 씨는,
    이후 경영에 깊숙이 개입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으로 MBA 공부를 하러 간 게 2번,
    포스코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 일한 것,
    카이스트와 서울대에서 교수로 일했을 뿐
    <안철수연구소>의 성장과 경영에 별로 나서지 않았다.
    오로지 뒤에서 소유만 하고 인사만 좌지우지했다.
    (설마 그래서 V3의 성능이 [그 수준]인 걸까.)

    그런 안 씨가 다시 돈 벌 기회를 맞은 건 18대 대선이 시작되기 전.
    안 씨가 대주주인 <안랩(舊안철수연구소>가 소위 [대선 테마주]가 되면서
    1만 원대 중반이던 주가가 16만 원대까지 솟구친다.

    이때 안 씨와 그의 측근인 경영진들,
    그리고 정체불명인 2대 주주 <원종호> 씨 등은 모두 2천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특히 안 씨는 [안철수 재단 기본자산 납입]을 목적으로
    2012년 2월 자기 지분 86만 주를 팔아 930억 원을 마련했고,
    원 씨도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안랩> 지분을 팔아
    1,00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고 한다.

    이로 인해 손해를 입은 것은 개인 투자자들과 <안랩>의 직원들.
    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할 방법이 없다.

    안철수의 [허언증], 병인가 계획인가?


    이처럼 안 씨의 말과 행동은 극과 극으로 떨어져 있음에도
    그의 [착한 척]은 그치지 않고 있다.

    일반 시민들과 언론, 네티즌들이 밝혀낸 안 씨의 실체는
    이번에 드러난 <KBS 9 뉴스>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부분에서도 나타난다.

    “세계적 석학”
    “내가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
    “군 입대 당시 아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맥아피가 안철수연구소를 1,000만 달러에 팔라고 했지만 안 팔았다.”
    “단란주점이 뭐죠? 룸살롱 같은 곳, 안 가봤다.”


    국민들은 [황당무계]한 안 씨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긴가민가하다가
    하나 둘씩 실체가 드러나자 실소를 금치 못하는 상황이다.

  • ▲ 처음에는 '현대의 성자'처럼 보였던 안 씨의 말이 대부분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그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네티즌들이 만든 안 씨 합성사진. 네티즌들은 그를 '간잽이'라 부른다.
    ▲ 처음에는 '현대의 성자'처럼 보였던 안 씨의 말이 대부분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그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네티즌들이 만든 안 씨 합성사진. 네티즌들은 그를 '간잽이'라 부른다.



    한편 일각에서는 안 씨가 [종북세력]의 [기획]에 따라 등장한
    [허수아비 정치인]이 아닌가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실제 대선 시즌 동안 안 씨의 [측근]으로 불리는 사람들 중 다수가
    [종북 성향 단체]나 <민통당>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었다.

    [노조]가 장악하다시피 한 <MBC>는 지금까지도
    다른 <무릎팍 도사> 동영상은 모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도록 해놓고,
    유독 [안철수 출연 영상]만 차단시켜 놓았다는 점도 이상하다.

    한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 회장 변희재)> 측은
    <KBS 9 뉴스>를 상대로 안 씨가 등장한 뉴스의 취재경위와
    안 씨가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주장했던 내용과의 확인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상습적인 거짓말을 한
    안 씨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게 <인미협> 측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