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지도부가 자국 군사력에 대한 비이성적인 맹신 탓에 전면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학자가 우려를 제기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장롄구이(張璉괴<王+鬼>)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10일 환구시보(環球時報) 기고문에서 "현재 조선반도(한반도)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매우 커 그 확률이 70∼80%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북한인들이 어려서부터 자국이 가장 강력한 군사대국 가운데 하나라고 배우는 가운데 성장한다면서 외부에서는 이런 판단을 비웃지만 이런 견해는 그들의 진정한 견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특히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쟁을 직접 겪지 않아 자연히 자국이 군사대국이라는 판단을 내일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북한 지도자 집단의 비이성적 태도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이 전면전을 감행할 수 있는지를 놓고 중국 학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스인훙(時殷弘)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전날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반도 무력 충돌 가능성과 관련, 전면전의 가능성은 작겠지만 연평도 포격 같은 '작은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