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연예계가 이혼 소송으로 뒤숭숭하다.

    지난해부터 부인 조모씨와 이혼 공방을 벌이고 있는 류시원이 지난 2월 협박 혐의로 피소 당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준 가운데, 축구스타 차두리도 지난달 이혼조정신청을 했다는 뉴스가 뒤늦게 보도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것.

    두 커플 모두, 한때 세간의 부러움을 사던 '잉꼬 부부'였기에 팬들이 느끼는 충격과 당혹감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3일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파경을 맞게 됐다는 불운한 소식이 전해졌다.

    '배드 뉴스'의 주인공은 인기배우 임창정.

    법조계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 1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쁜 스케줄과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심한 것 같다"는 게 측근들이 전하는 요지다.

    2006년 3월 11살 연하인 미녀 프로골퍼 김현주와 결혼, 세 명의 아들까지 둔 임창정은 최근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 생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정은 지난해 8월 31일 방송된 SBS '고쇼(GO SHOW)'에 출연, "부부싸움을 한 뒤 가출을 한 적이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임창정은 "가출을 한 뒤 열흘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결국엔 다시 집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빌었다"는 얘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웃음을 자아냈었다.

    그러나 뒤늦게 이혼조정 사실이 전해지면서, "당시 고백했던 사연이 '단순한 농담' 차원이 아니었다"는 네티즌의 탄식이 이어지는 분위기.

    임창정은 현재 자신의 SNS에 아내의 사진은 지운 채, 세 아들의 모습만 남겨놔 심경을 완전히 정리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