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출신 중량감 있는 친박계 대표 인사
  • 새 정부 초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경재 내정자는 15~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손꼽히는 친박계 인사로 같은 친박계인 이학재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시 서구·강화군(을)을 지역기반으로 정치인 생활을 했다.

    경기 출신의 1941년생인 이 내정자는 강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에서 정치부장까지 거친 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1997년에는 신한국당 대선기획단 홍보본부 인쇄매체단장, 2001년 한나라당 홍보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정계에 입문, 15대~18대까지 내리 4선을 거쳤으며 국회 문방위, 국방위, 환경노동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등 폭넓은 상임위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4.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새누리당에서 백의종군을 선언,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준 인사 중에 하나이다.

    이 내정자가 지난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동안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미디어법 처리과정에서 박 대통령에게 다양한 조언을 했던 게 임명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내정자의 딸 이윤정씨는 삐삐밴드 멤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