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전설의 주먹'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정민, 유준상ⓒ이종현 기자
    ▲ 영화'전설의 주먹'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정민, 유준상ⓒ이종현 기자

     

    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전설의 주먹’ 제작발표회가 강우석 감독,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성지루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정민과 유준상은 극 중 한 싸움 했던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몸을 만들어야 했다.

    짧은 시간에 몸을 만들어야 했기에 정말 혹독하게 준비했다.
    황정민이 틈만 나면 푸시업 하고 뛰기에 그거 보면서 나도 모르게 몸만들기에 열중한 것 같다.

    황정민이나 나나 서로 운동하는 것 보면서 몸만들기에 집중했다.

     

    유준상은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었으나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 역을 맡았다.

    이번에 몸을 만들면서 다신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만들고 나니 뿌듯했다.
    나이 대비 상당히 만족했다. 하지만 금방 지나면 없어진다.

     

    역할을 위해 몸을 급하게 만들었다는 유준상. 하지만 급하게 몸을 만든 만큼 또 금방 없어진다며 “만들면 없어지는 재미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액션 연기를 하겠다.
    60세가 되어서도 감독이 원한다면 몸을 만들겠다.

     

  • ▲ 영화'전설의 주먹'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정민, 유준상ⓒ이종현 기자

     

    황정민은 복싱 챔피언의 꿈이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지금은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 역을 맡았다.

    극 중 역할을 위해 몸 만들려고 술을 2개월 동안 한 번도 안 먹었다. 내가 잘한 것은 그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날 제작발표회 사회를 본 김제동이 성지루를 향해 “어떻게 하면 그런 (배 나온)몸매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성지루는 “열시 이후에 먹으면 된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전설’이라 불리며 잘나가는 학교 ‘짱’이었으나 세월에 묻혀 평범하게 살아가는 세 남자가 TV 파이트 쇼에 나가 우승상금 2억 원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휴먼 액션영화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이요원, 정웅인, 성지루가 출연하며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 ▲ 영화'전설의 주먹'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정민, 유준상ⓒ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