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액션 배우 성룡이 과거 경극학교에서 홍금보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성룡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적절하게 한국어를 섞어가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성룡은 7살의 나이에 경극학교에 보내졌고, 당시 원표와 선배 홍금보와의 일화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MC 강호동이 홍금보가 경극학교 시절 괴롭혔다는 사실에 대해 묻자 성룡은 "어느날 원표가 홍금보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고 했는데, 오히려 욕을 했다고 하면서 울더라. 그래서 원표를 도와주려고 홍금보에게 가서 '돈도 앞 갚을 거면서 욕하지 마요'라고 했더니 나를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경극학교는 후배가 선배를 때리는 것은 하극상으로 간주해 금지했다. 홍금보는 사부 다음으로 힘이 셌고 선배였기 때문에 내가 때리고 싶어도 때릴 수 없었다. 난 꼼짝없이 맞아야했지만 홍금보가 뚱뚱해서 이리저리 잘 피하는 날 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성룡은 "홍금보가 식사를 할 때 혼자만 맛있는 것을 먹고 후배들에게는 소리도 못내게 했다. 원표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자주 돈을 빌렸다. 깡패 같았다"라며 "억울하면 '무릎팍도사'에 나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