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안보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부재야말로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다.”


    새로 창립하는 4개 대학생 단체 협의체 ‘위 메이크 코리아’의 일갈이다.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 바른사회 대학생 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한국대학생포럼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역사박물관 앞에서 공동 안보 협의체인 ‘위 메이크 코리아(We Make Korea, 사무국장 손세준, 이하 위코)’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위코’는 4개 단체 임원진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출범식에서, 북한 핵실험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낭독한 뒤 역사박물관 단체 관람, 간담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위코’는 협의체 창립에 나서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우리나라 안보 위협이 고조되었는데도 안보 불감증에 빠진 청년들의 모습에 큰 위기의식을 갖게 됐다.
    청년들이 안보의식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인식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를 만들고 싶었다.”


    ‘위코’는 창립식에 이어 3월 중 대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천안함 피격 3주기 안보캠프’, 7월에는 6.25전쟁 정전 60년 행사, 11월에는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 안보캠프 등을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보 관련 캠페인도 수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위코’ 공동대표는 4개 단체 대표가 맡는다.
    업무총괄은 손세준 사무국장 등 5명이 담당하게 된다.

    다음은 ‘위코’가 보내 온 북한 핵실험 규탄 선언문이다. 

    <동북아 질서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한다> 


    북한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국을 최종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국제회의에서 강도 높은 협박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핵 실험을 통해 북한은 최소한 겉으로 만큼은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2일 북한은 경고했던 대로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했다. 공식적인 실험만 무려 3회에 걸쳐 일어났다. 이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다.

    1993년 3월 북한이 핵무기방지조약 탈퇴를 공표하며 최초의 핵 위기가 발생한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그간 수많은 국제사회의 지탄이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북한의 개선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제네바 군축회의에서는 한국을 하룻강아지에 비유하는 몰지각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국뿐만 아니라 평화를 원하는 국제사회 전체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북한은 21일 특별감사문을 통해 '제3차 지하 핵실험은 세계 정치구도의 역량관계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치군사적 대승리'라며 추호의 물러섬도 보이지 않고 있다.

    위메이크코리아는 북한의 끝없는 이율배반적 행위에 분노하며, 더 이상의 도발은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킬 것임을 경고한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이와 같은 광기 어린 행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힘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위메이크코리아는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촉구한다. 한미연합훈련을 통한 강력한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게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정부가 독재를 타도하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정책을 수립하여 적절히 실행하기를 염원하는 바이다. 이에 더하여, 우리 국민들 역시 북한 독재정권의 실상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한국대학생포럼 이상 4개 단체가 연대한 위메이크코리아는 그 출범과 동시에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

    2013. 2. 27. 위 메이크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