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상윤 기자
    ▲ ⓒ정상윤 기자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보컬리스트들을 위한 경연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오직 참가자들의 목소리만 듣고 팀원을 선발하는 블라인드 예선 등의 독특한 오디션 과정가과 코치 신승훈, 백지영, 리쌍 길, 강타의 호흡으로 최고 시청률 7.12%(AGB 닐슨미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스 코리아2'는 예선 과정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방송 회차 역시 기존 14회차에서 한 회를 늘려 15주간 방송하고, 코치들이 참가자를 선발하는 과정 역시 변화를 줬다. 

     

    지난해 첫선을 보일 때만 해도 오디션 과정이 워낙 낯설어 제작진은 물론 참가자나 코치, 시청자 모두 신선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많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전혀 다른 즐거움을 느꼈고 그게 시즌 1의 인기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시즌2는 그 과정에 변화를 줬다.

    방식을 업그레이드 해 참가자들의 실력을 더 꼼꼼하게 따져볼 수 있게 했고, 코치들에게 참가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더 부여해 그들 간의 경쟁을 통한 재미를 더 키웠다.

    -이상윤 PD-


    지난 1월 있었던 블라인드 오디션에는 시즌1보다 한층 더 실력과 끼를 겸비한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코치들 역시 올해는 꼭 본인 팀에서 우승자를 탄생시키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느껴질 정도로 그들 간의 눈치와 경쟁으로 예선 현장에 긴장감이 돌았다는 후문이다.

     

  • ▲ ⓒCJ E&M
    ▲ ⓒCJ E&M

     

    한편 Mnet 보이스 코리아(The Voice of Korea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진행돼 도전자의 외모나 퍼포먼스, 배경을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평가한다. 무대를 등지고 있는 4명의 코치는 참가자들을 볼 수 없고 오로지 도전자들이 들려주는 목소리만으로 트레이닝 할 팀원을 선발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처럼 도전자들만의 경쟁을 통한 우승자 선발이 아닌 4명의 코치가 도전자와 멘토와 멘티로 한 팀이 돼, 함께 경쟁을 펼쳐 나간다. 심사위원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독설은 없고, 도전자들을 따듯하게 감싸 안고 그들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코치가 있을 뿐. 

    4명의 코치 간 벌이는 경쟁구도와 도전자들과 코치가 한 팀이 돼 함께 우승을 향해 나가는 모습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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