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이하 ‘K팝스타2’)의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가 톱10 중 남은 한자리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자진 하차한 김도연을 대신해 ‘K팝스타2’ 생방송 무대에 오를 새로운 10번째 멤버를 선발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김도연은 자진 하차라는 전무후무한 돌발 선언을 해서 시청자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다.

    심사위원들은 “하고 싶은 마음, 그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라면서 “사실대로 방송에 내보내고, 존중해주자”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하지만 향후 대책을 위한 논의 결과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공석이 된 TOP10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섰던 만큼 추가 합격자로 선발될 참가자는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2등 재대결까지 갔으나 TOP10 진출을 목전에 두고 안타깝게 탈락했던 윤주석과 신지훈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

    ‘노래하는 푸’ 윤주석은 폭발적인 소울 가창력으로 오디션 초반부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참가자. 하지만 윤주석은 무대가 거듭될수록 고전을 면치 못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급기야 윤주석은 패자부활전에서 디안젤로의 '언타이틀드(Untitled)'를 완벽하게 열창했으나 박진영에게 “이 이상 잘 부를 수는 없을 거 같다. 완벽하게 불렀다. 그러나 감동이 없다”는 의외의 혹평을 들으며 생방송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그런가 하면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신지훈은 ‘돌직구 고음’을 선사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참가자. 매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톱10 결정전’에서는 무대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2등 재대결로 향해야 했다. 재대결에서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선보였던 신지훈이 노래 도중 눈물을 터트리면서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악동뮤지션, 방예담, 성수진, 최예근, 이진우, 라쿤보이즈, 걸그룹 유유, 김도연, 앤드류 최, 이천원 등 TOP10 무대가 펼쳐질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 14회는 2월 17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