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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가 자신의 남다른 발사이즈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3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 '리미티드 시네마 토크 - 관객과의 대화'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하정우가 참석했다.

    극중 무국적, 지문 감식 불가인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 표종성 역을 연기한 하정우는 이날 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김태훈 팝 칼럼리스트는 "영화 속 액션 중 가장 힘들었던 촬영이 있었나?"라고 하정우에게 물었다.

    극중 무국적, 지문 감식 불가인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 표종성 역을 연기한 하정우는 이날  '큰 발사이즈 때문에 죽을 뻔 했다'며 에피소드 하나를 공개했다.

    "늘 새로운 경험이었고, 맛보지 못할 시간이었다.
    그리고 몇 차례 '이러다 죽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라트비아에서 자동차에 매달리는 신을 찍었는데 이틀동안 진행됐다.
    와이어가 차량과 연결돼 있었지만 그거 하나의 힘만으론 버티기 힘들었다.

    정두홍 무술 감독님이 차 밑에 발을 살짝 올릴 수 있도록 말발굽 형태로 공간을 만들어줬다.
    내 발크기가 295mm인데 정두홍 무술 감독님이 265mm인 자기 발사이즈에 맞춰서 제작해 막상 내 발이 안들어갔다. 촬영 땐 발가락 끝만 걸쳤어야 했다.

    자동차가 코너를 돌 때 발이 차체에 밟히기도 했다. 첫날 촬영하고 액션팀에 컴플레인을 했다.
    큰일날 뻔 해서 그때 아찔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이에 김태훈은 "영화 속에서 자동차를 놓친 표종성이 허탈감에 다리가 풀려 있던데, 그 장면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다"고 말하자 하정우는 "맞다"며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 왕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거인발이네", "덩치가 있으니까", "ㅋㅋ왜 정두홍 감독님 발사이즈에 맞춰 제작해", "발사이즈 장난아니게 크다", "와 완전 무슨 서양인 발 사이즈", "신발 맞는 것도 없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 출연하는 영화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 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으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부당거래' '짝패'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지난 29일 전야개봉 했다.

    [사진 출처=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