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2013'에 출연중인 최다니엘의 과거가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3'에서는 강세찬(최다니엘)이 정인재(장나라)에게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계나리는 세찬에게 자신이 스마트폰 도둑임을 고백하며 "원래 바로 돌려놓으려 했는데, 조퇴를 하는 바람에 집에 가져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리는 자신이 범인인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세찬은 "다시 가져왔으니 됐다"며 공동 담임인 정인재에게까지 입을 닫았다.

    하지만 오정호(곽정욱)가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다가 나리가 버린 반성문을 발견하고 그녀가 스마트폰 도둑이란 사실을 알게됐다.
    침묵을 지키고 있던 정호는 절친한 친구 정훈이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리자 반 아이들 앞에서 나리가 스마트폰 범인임을 밝혔다.

    당황한 나리는 가방을 메고 교실 밖을 뛰쳐나갔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교무실로 향했다.

    나리는 세찬에게 상담을 요청했지만 다른 일 때문에 바쁜 세찬은 나리에게 "일이 있으니, 교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어라"라고 상담을 미룬다.
    결국 다시 오기로한 나리는 세찬에게서 등을 돌리고 그런 나리의 모습을 본 세찬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서둘러 일을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온 세찬은 나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불안해했다.
    그때 "선생님, 죄송합니다"라는 나리의 문자가 도착했고, 세찬은 7년 전 김유진이란 학생이 자신에게 상담을 요청했다가 외면 당하자 '죄송하다'는 문자메시지 한통을 남기고 자살한 사건을 떠올렸다.

    세찬은 나리를 찾기위해 학교 곳곳을 미친듯이 뛰어다녔다.
    여자화장실부터 강당이고 체육관까지 샅샅이 뒤지던 세찬에게 인재가 찾아와 "나리가 집에 있다고 한다. 방금 부모님과 통화했다"며 세찬을 안심시킨다.

    그제야 세찬은 긴장이 풀린듯 체육관에 주저 앉아 눈물을 보였다.

    "유진이라고 있었어요.
    내 등에서 식어가던.
    내 첫 제자였는데...
    내가 죽였습니다. 그 아이를"

    세찬이 눈물을 보이며 과거를 고백하는 모습으로 방송이 끝나 앞으로 세찬이 과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좋은 선생님'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다니엘 과거 트라우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 연기 장면 정말 좋았다", "학교 정말 상 주고 싶은 드라마다", "정말 공감 많이 되는 드라마", "하나같이 다들 연기 잘해서 좋다", "정말 재밌다 안끝났으면", "좀 더 방영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학교 2013'에서는 박흥수와 고남순이 과거 상처들을 위로하며 다시 예전처럼 둘도 없는 친구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KBS 2TV '학교 201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