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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전(前) 축구선수 송종국이 영락없는 딸바보 모습을 보여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다섯 부자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두모리를 방문했다.

    이날 다섯 아빠와 아이들은 각자 하룻밤을 보내야 할 집을 구경하러 나섰다. 텐트에서 자게 된 김성주 부자를 제외하고 네 가구를 둘러본 뒤 제비뽑기로 잠자리를 결정해야 했던 것.

    방을 구경하던 중 힘에 부친 송종국은 잠시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때 딸 지아는 방 밖으로 향했고, 지나가던 윤민수의 아들 윤후는 지아를 보자마자 껴안고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지아를 안고 발을 동동 구르는 후의 모습을 본뒤 송종국은 조용히 윤후를 방으로 불러 설명했다.

    "윤후야 지아를 안을때는 삼촌한테 허락을 맡고 안아야돼"

    이에 윤후가 모르겠다는 듯 멀뚱멀뚱 서있자, 송종국은 윤후를 잡아 끌어서 머리를 아프지 않게 때린 뒤 또 다시 "삼촌한테 허락 맡고 안아 알겠지?"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윤후는 씩씩하게 "알았다"고 대답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지난주 방송분부터 지아를 향한 윤후의 사랑이 눈에 띄게 보였고, 윤후가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자 딸바보 송종국이 이를 제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송종국은 첫 방송분부터 딸의 발을 닦아 주는가하면, 딸의 아침상을 위해 아침부터 뛰는 등 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자랑해 '딸바보'라는 별칭을 얻게됐다.

    이후 송종국은 자신의 딸 지아를 좋아하는 윤후를 응징하는 모습까지 보여 딸바보 면모를 제대로 입증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송종국 딸바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요즘 윤후 너무 귀엽다", "윤후 보는 맛에 산다~", "송종국 진짜 딸 아끼더라 ㅋㅋ", "송종국 완전 딸바보다", "민국이는 오늘도 눈물을 ㅋㅋ", "아빠 어디가 완전 재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