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기열이 사인회에서 당한 굴욕담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네가지'에서'인기없는 남자' 김기열은 "4년 전 내가 가게를 열 때 허경환이 우리 가게에서 사인회를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이번에 허경환이 강남에 가게를 오픈해서 도와주려고 똑같이 사인회를 열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사인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이 없는 텅 빈 공간에서 김기열이 사인은 하지 않고 책상만 바라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김기열은 아무도 사인회에 오지 않은 사실에 다음과 같이 분노를 표했다.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였다. 불쌍했는지 가게 종업원이 어묵 국물을 가져다 줬다. 개그맨이 팬 사인회를 하는데 아무도 안 오는게 강남스타일이야?!"

    마지막으로 김기열은 "이날 너무 추워서 사람이 안 왔던 것 같다. 날 풀리면 (양)상국이랑 같이 가겠다"고 했지만, 허경환은 "둘 다 와도 뭐.."라며 말끝을 흐려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