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준상이 국민MC 유재석을 도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유준상은 자신의 연기인생부터 결혼생활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유준상은 재치있는 입담과 넘치는 끼. 그리고 자작곡 능력으로 목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놀았다.

    유준상은 이날 강호동 앞에서 자작곡을 들려주면서 유재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준상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부른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삽입곡 '안느 송'을 선보이기에 앞서 "'해피투게더'에서 자작곡을 부른 적이 있는데 특히 유재석 씨가 유독 많이 웃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준상은 MBC '무릎팍도사'와 KBS 2TV' 해피투게더3'가 동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임을 노리고 재치있는 발언으로 유재석을 긴장시켰다.

    "지금 순간 KBS에선 '해피투게더'가 방송 중인데, 우리가 이 얘기를 하는 줄 모를 것이다. 재석아 형이 노래 만들었다. 나중에 꼭 이거 들어봐라. 그 때 네가 그렇게 웃을 수 있었나"

    특히 유준상의 영상메시지는 '무릎팍도사'가 경쟁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3'에 보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져 더욱 주변을 폭소케했다.

    또 이날 유준상이 '안느 송'을 '무릎팍도사'에서 최초로 공개하자 MC 강호동은 음반 홍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그는 "수익 전액을 기부할 것이다"라며 "어디 가서도 '무릎팍도사' 이야기를 꼭 하겠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앞서 유준상은 지난해 10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김남주와 함께 출연해 자작곡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름다움', '해피투게더 주제곡'등을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모두 비슷하다"는 평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한편, 이날 MBC '무릎팍도사'는 7.3%(AGB닐슨 제공)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1위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3'가 9.7%(AGB닐슨 제공)의 시청률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