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빈이 드디어 이종석의 사과를 받고 화해를 청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에서는 승리고 교장 임정수(박해미)가 고남순(이종석)과 박흥수(김우빈)의 학교 폭력 사건때문에 둘 중 한 명을 다른 학교로 전학 보내도록 지시했다. 이에 남순은 자진해서 전학을 가기로 했다.

    남순의 전학 사실을 강세찬(최다니엘)에게 전해듣게 된 흥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하지만 남순이 대웅(엄효섭)과 마지막 상담을 하면서 전학을 결정내리려는 순간 흥수가 상담실로 찾아왔다.

    흥수는 대웅에게 "고남순 전학 갈 이유 없습니다"라며 힘들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피해자 아닙니다. 고남순은 가해자 아니구요. 그냥 친구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친구라는 소리에 놀란 남순은 눈물을 흘렸다. 흥수는 "오해가 있었던 것 뿐입니다. 고남순과 저, 화해하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대웅에게 해명했고, 대웅은 그런 남순과 흥수를 보고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남순의 전학을 중단한다.

    교무실에서 나온 남순은 흥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고, 흥수는 "공짜로 해주는 거 아니다. 조건이 있다. 내 빽빽이 네가 다 해라"고 말했다.

    이에 남순은 미소지어 보이고, 뒤돌아 선 흥수도 살짝 웃어 보이며 남순에 대한 마음을 열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학교 2013'은 1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KBS 2TV 학교 201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