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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캠프에서 '타진요'와 관련된 심경을 밝히고 있는 타블로
가수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카페 회원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8일 대법원 3부는 지난해 10월 상고장을 제출했던 타진요 회원 한 명의 상고를 기각하고 타진요에게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타블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
이날 재판부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한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있어 그보다 가벼운 형이 선고된 이 사건에서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는 취지는 상고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처음 등장한 타진요는 타블로의 학력에 관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왓비컴즈라는 아이디를 쓰는 재미교포로부터 시작된 타진요는 인터넷상의 단순한 루머로 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타블로의 학력위조를 주장했다.이들은 뗘를 앞세운 여론몰이로 타블로 뿐만 아니라 타블로의 가족들까지 무차별하게 공격했다.
결국 타블로는 타진요 회원들을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고소했다.2년여간 이어진 기나긴 공방 끝에 지난해 7월 타진요 회원 3명이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됐으며, 6명은 각각 징역 8~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 중 한명인 김모씨는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에 반발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상고장 제출로 대법원까지 가게 된 타블로와 타진요의 싸움은 법원의 상고기각이 결정됨에 따라 3년 만에 타진요 유죄 확정으로 끝나게 됐다.이같은 법원의 판결에 타블로 뿐만 아니라 타블로를 지지하는 여러 팬들은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타진요 유죄확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법 무서운줄 모르고 나서더니", "진짜 할 일 없나보다", "타블로 진짜 불쌍하다", "괜히 가족들 고생만 했다", "징역 더 살았어야 한다", "왓비컴즈 심판 받았으면 좋겠다", "타블로 이걸로 모든걸 털고 일어나시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