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앨리스’ 문근영이 박시후를 향한 찌질한 사랑, 추한 사랑이 그려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9회에서 한세경(문근영)은 차승조(박시후)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추한 사랑’이라 부르며 포기하지 않을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날 타미홍(김지석)은 한세경에게 파리로 유학갈 것을 협박하며 차승조와의 모든 만남을 금한다는 계약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이에 한세경은 눈물을 흘리며 “한 번만 봐주면 안 되느냐. 나는 정말 진심으로 회장님을…”이라고 부탁한다.

    이에 타미홍은 “세경 씨가 어떻게 차회장에게 접근했는지 내가 다 아는데 그건 너무 추하지 않느냐”고 했다.

    한세경은 “어차피 신인화(김유리) 팀장님도 정략결혼인데 왜 사랑받으려 애쓰는 팀장님은 예뻐 보이고 나는 추한 거냐. 왜 나만 도덕적이어야 하고 사랑밖에 모르는 여자가 돼야 하는 거냐”고 눈물로 호소한다.

    타미홍은 “왜 이렇게 된 건지 서로 아는 처지 아니냐”고 차갑게 말했다.

    한세경은 결국 계약서에 서명 한 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차승조에게 못 간다고 알렸다. 하지만 차승조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한세경을 찾아냈다.

    차승조는 "나 멋있는 회장님 아니다. 그냥 세경씨 사랑하는 찌질한 남자다. 세경씨를 찌질하게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차승조의 진심 어린 고백에 한세경은 “한 시간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 이후 타미홍을 찾아가 “추하지만 나, 차승조 추하게 사랑할 거다. 그러니까 그쪽이 포기해라. 난 내 추한 사랑 절대 포기 안 한다”고 선전포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