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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活路는 ‘再起’가 아니라 ‘再建’에 있다
李東馥
“민주당이 재기해야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는 康奉均(전 국회의원•재정경제부장관)의 1월4일자 <동아일보> ‘동아광장’ 글에 필자는 異見이 있다. 해방 이후의 이념적 혼돈 상태에서 반공세력의 중심 세력으로 공산주의 세력의 방해 책동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창건한 主役이었으면서도 지금은 從北 세력의 宿主로 변질되어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湖南 지역의 몰표(18대 대선의 경우 光州 92%, 全南 89%, 全北 86%)에 의존하여 겨우 생존을 유지하는 민주당이 과연 그 동안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行步를 보여 주거나 行跡을 남긴 일이 있기는 한 것인가?
필자가 보기에는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정치세력으로서의 민주당의 존재가치는 이미 소멸되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정치세력으로 살아남기 위하여 민주당에 남겨진 선택은 ‘再起’가 아니라 ‘再建’이다. ‘再建’을 위해서는 ‘解體’를 통하여 從北 세력을 배제하고 湖南 一邊倒의 지역감에의 의존으로부터 脫皮하는 手順이 필요하다. 그 같은 換骨奪胎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희생시키면서 북한의 수령독재체제의 비위를 맞추는 데만 汲汲하는 병든 체질을 송두리째 뜯어 고치지 않는 한 민주당이 授權 능력을 구비한 국민정당으로 還生하는 것은 緣木求魚일 것 같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