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지현이 영화 '베를린' 촬영 도중 부상투혼을 발휘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에서 전지현이 액션 촬영 도중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없이 촬영을 마쳐 '액션 여배우'라는 별칭을 얻었다.

    영화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극중 전지현은 예상치 못한 운명 속 비밀의 키를 쥔 미모의 통역관 연정희를 연기했다.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위험 천만한 액션 신들을 선보인다. 반역자로 몰리지만 자신도 모르게 국제적인 음모의 비밀을 쥐게 된 연정희 캐릭터를 통해 물오른 내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에서 줄타기 전문 예니콜 역을 맡아 와이어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베를린'에서도 생존을 위해 탈출하는 과정을 능숙한 고난도 와이어 액션 연기를 보여줘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계자는 "탄피가 사방에서 쏟아지는 대규모 총격 신에서 전지현은 탄피가 얼굴에 박히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탄피를 빼낸 뒤 촬영을 진행,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전지현은 그 동안 액션 신을 많이 찍어서 아주 잘한다. 와이어를 진짜 잘 타서 '도둑들'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액션 지현'이라 부르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전지현 외에도 한선규, 하정우, 류승범 등이 출연하는 '베를린'은 오는 1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