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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수' 싸이가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한편으로 전세계를 강타한 싸이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그동안 그 누구도 세우지 못했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10억뷰 클릭수를 기록한 것.
놀라운 점은 지난 7일 9억뷰를 돌파한 이후 단 2주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강남스타일'이 아직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 중 '15억뷰'까지도 무난히 돌파하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튜브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22일 0시 50분경 10억뷰 클릭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 올라온지 161일째만이다.
유튜브 업로드 98일째(10월 20일) 5억뷰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은 겨우 161일째만에 10억뷰까지 넘어섰다. 사실 대다수의 음악 관계자들은 이미 인기 절정에 달한 '강남스타일'이 연말이 다가올 수록 점차 인기도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핫100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도 이같은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유튜브 조회수만 놓고 보면 오히려 인기도가 상승하고 있다. 1억뷰씩 단계가 올라가는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이는 온라인에서 만큼은 여전히 '강남스타일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빌보드지는 "유튜브에 오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사상 처음으로 10억뷰를 넘은 뮤직비디오가 됐다"며 "저스틴 비버의 기록을 넘어선 지 27일 만에 새로운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수치는 하루에 650만뷰, 1초당 76.4회씩 시청을 해야 가능한 기록"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빌보드는 "유튜브는 업로드 된 동영상이 1,000뷰를 돌파할 때마다 저작권자에게 2달러씩을 지급하고 있다"며 "10억 조회수를 돌파한 싸이는 유튜브 게재만으로도 200만 달러(한화로 약 21억원)를 벌여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보드는 지난 19일에는 '올 한 해 있었던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 중 두 번째로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거론하며 해당 뮤직비디오를 '2012년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스타일의 10억뷰 돌파 달성'에 대해 여타 매체들도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관련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유튜브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올 한 해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영상'으로 선정하는 한편, '유튜브 리와인드 2012' 페이지를 만들며 '2012 리와인드 유튜브 스타일' 영상을 특별 제작하는 등,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기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MTV는 "'강남스타일'이야말로 올해의 '바이럴 센세이션'"이라고 평한 뒤 "저스틴 비버나 테일러 스위프트가 하지 못한 일을 한국의 싸이가 해냈다. 팝 역사에 있어 길이 남을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스타일'로 10억뷰 대기록을 달성한 싸이는 오는 3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되는 ABC 방송사의 연말 축제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3'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 MTV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