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아와 미혼모를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가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대한사회복지회와 사진작가 조세현이 함께하는 '천사들의 편지'는 2003년을 시작으로 올 해 10번째 '희망'이라는 콘셉트 아래 진행됐다. 

    이날 전시의 사회를 맡은 김범수 아나운서는 함께 참여한 유진-기태영 부부에게 "좋은 소식이 들리는 것 같은데, 오늘 이 자리에서 공개하는 것도 뜻 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유진은 "좋은 소식이요? 저희도 아기 계획은 있어요. 하지만 아직 생긴 건 아니에요~"라며 웃었다. 

    김범수 아나운서는 유진-기태영 부부가 전시회장에 들어올 때부터 팔짱을 끼고 있는 것을 보고 "항상 팔짱 끼고 다니세요? 너무 부러워요"라고 말하자, 유진은 "추우니까요~"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 ▲ ⓒ사진가 조세현
    ▲ ⓒ사진가 조세현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는 2003년부터 10년간 비, 이병헌, 김혜수, 고소영, 빅뱅, 윤은혜, 유승호, 이민호 , CNBLUE 등 100여명이 넘는 스타와 사회저명인사들이 국내입양활성화와 입양문화 캠페인을 위해 촬영에 함께해왔다. 

    이 전시에는 유명인만 참가한 것이 아니라, 미혼모와 입양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바꾸기 위해 미혼양육모와 국내입양가족들의 사진들도 포함되어 의미 있다. 

    이날 사진전을 축하하기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