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가 대학시절 강호동과 만났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출연해 그의 방송생활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전현무는 이야기 도중 강호동에게 "대학시절 우리 학교에 왔던 것 기억나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당연히 기억한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10년 전쯤이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사상 최대 방송사고였다. 1998년에 KBS 2TV에서 '캠퍼스 영상가요'라는 프로 촬영을 위해 연세대학교를 찾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정말 열기가 대단했다. 연고전의 열기가 정말 뜨거웠다. 당시 MC를 보면서 '이 방송은 무조건 대박이다'라고 생각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호동은 이어서 "그러나 녹화가 다 끝나갈 즈음에 200M 떨어져있던 오디오 감독이 눈에 띄더라. 오디오 감독의 표정이 정말 시체같이 변했었다. 무슨일이지 모른 상황에서 계속 진행을 했고, 오디오 감독은 곧 PD에게 가서 뭐라고 속삭이더라"며 "뭘 들었는지 PD도 오디오 감독과 똑같이 표정이 시체처럼 변하더라"고 말해 사연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알고보니 이날 녹화의 처음부분부터 끝까지 오디오 녹음이 안되고 있었던 것. 강호동은 "시체같이 변한 PD가 나에게 오더니 '녹화 처음부터 끝까지 오디오 녹음이 안됐다'고 전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전현무는 "그 때 내가 장기자랑에 출연해 1등까지 했었다. 나중에 촬영을 마치고 우연히 강호동이 폭발하며 소리지르는 것을 들었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오상진과의 SNS 설전에 대하여 설명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