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선수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정의감에 불탔던 학창시절과 함께 독특한 별명을 공개했다.

    이대호는 11일 방송되는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불의를 못 참는 성격 때문에 일명 ‘휘발유’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친구를 학생부로 끌고 가 선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부모 없이 형과 함께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이대호는 “할머니가 혼자 고생하며 우리를 키워주시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삐뚤어질 수도 있는 마음을 다잡았다”며 “할머니가 나의 웃는 모습을 좋아해 어릴적부터 항상 웃고 다녔다. 그래서 지금도 얼굴이 웃는 상이 된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부산 사나이’ 이대호가 전하는 야구인생 스토리는 11일 밤 11시 20분 KBS 2TV ‘승승장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