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역 배우 김새론이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에서 의문에 쌓인 인물 '보라'의 목소리로 깜짝 등장한다.

    12일(수) 방송되는 '보고싶다' 11회에서는 지난 10회 방송에서 전기충격기로 한정우(박유천)를 쓰러뜨려 시청자들을 놀라게만든 '청소부 아줌마(김미경)'의 정체와 그녀의 딸 보라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청소부 아줌마는 정우를 자신의 딸 보라와 결혼시켜 사위로 삼고싶다는 말을 자주해왔다. 정우를 자신의 사위라고 칭하며 늘 살갑게 대했기에 청소부 아줌마가 정우를 전기충격기로 위험에 빠트린 일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각종 추측을 제기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청소부 아줌마가 등장할 때면 딸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는 점, 청소부 아줌마는 자신의 딸 '보라' 이야기를 자주 했지만 단 한번도 드라마에 등장한 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보라가 죽었을 확률이 높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었다.

    특히 지난 10회 방송에서 공개된 바구니 속 고이 간직된 보라의 교복은 보라가 김상득의 또다른 피해자라는 주장에 가장 큰 근거가 됐다.

    이런 네티즌들의 추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방송되는 '보고싶다' 11회에서 김새론의 목소리를 통해 밝혀질 보라의 사연은 청소부 아줌마가 김상득을 살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득력을 높일 예정이다.

    김새론의 깜짝 목소리 출연은 '내 마음이 들리니'로 호흡을 맞춘 문희정 작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최근 '보고싶다'는 14년 만에 재회한 정우와 수연(윤은혜)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에 살아가는 범죄 피해자 가족들의 삶을 대변해 더욱 주목을 받고있다.

    한편, 보라의 목소리로 분한 김새론의 연기를 담은 '보고싶다'는 오는 12일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