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센터와 R&D 부문 연계 강화, 기획부터 제품 개발 시너지 효과 높일 것기존 디자인 센터보다 40% 이상 확장…XIV 등 미래모델 개발에 긍정적 효과

  •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 www.smotor.com)는 경기 평택공장 연구단지 내에 디자인센터를 신축 오픈 했다고 11일 밝혔다.

    1992년 중앙연구소 준공과 함께 설립된 디자인 센터는 2000년 출고&물류센터가 자리했던 경기도 안성으로 이전한 이래 연구단지와는 분리 운영되어 왔었다. 

  • 2011년 10월 신축 부지 마련을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 건축공사를 거쳐 13개월 만에 완공됐다.

    쌍용차는 디자인 센터가 연구단지 내에 위치하게 됨으로써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과 연구개발 부문 간 교류가 활성화돼 향후 신제품 개발과정에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의 말이다.

    “디자인의 가치는 우리의 브랜드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브랜드 정통성을 계승하는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이전, 오픈한 디자인 센터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는 쌍용차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새 디자인센터는 기존 센터보다 40% 이상 넓어진, 총 면적 8,670.02m² (2,654.6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센터 내에는 모델작업장, 컬러 연구실, 디자인 샘플실, 모델보관실, 실내외 품평장 등 종합 디자인 스튜디오로써의 첨단시설들을 모두 갖춰 XIV 시리즈 등 쌍용차의 성장 동력이 될 미래 모델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개발될 신차의 디자인을 발표하고 평가하는 품평장에 국내 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장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실내 및 실외 품평장을 운영해 신차의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 쌍용차는 코란도, 무쏘 등 이전 세대 차량에서 보여준 쌍용차만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새로운 세대에 적용해, ‘Robust, Specialty, Premium’이라는 제품개발철학을 담은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 등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SUV 로 새롭게 탄생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정통 SUV의 강인함을 강조하면서도 ‘Nature, Human and Motion’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인간의 삶에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자연 속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는 고유 디자인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