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시후가 속옷모델 시절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박시후가 출연해 속옷 모델 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시후는 과거 속옷 모델을 했던 것에 대해 "창피하기 보다는 '속옷모델 아무나 하나, 몸이 돼야지'하는 마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의류 광고 촬영은 원래 일년에 두 번 정도 한다. 이것도 그런 줄 알았다. 계약금도 많고, 1년에 두 번 정도 상의 탈의하고 속옷 입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시후는 "그런데 한 달에 네 번씩 부르더라. 그래서 속옷만 한 수백, 수천 벌은 입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속옷 모델 제 윗 기수가 아마 '백터맨' 김성수 씨 였던 것 같다. 어린이 프로와 속옷 모델 후 드라마에 출연. 이게 단계인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시후는 이어 특이했던 계약 조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장에 저 사진이 있더라. 계약할 당시 '해당 제품이 다 판매될 때 까지'였다"고 고백하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MC들은 "사장님만 땡잡으셨다", "그건 종신계약 아니냐", "그런 광고계약은 처음본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후는 연극과 단역배우, 속옷모델을 거쳐 지금까지 성장한 박시후의 10년 무명 생활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털어놨다.

    한편, 박시후는 현재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명품회사 아르테미스 코리아의 회장 차승조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사진 출처=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