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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계 여가수 제니 리베라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주 대변인은 12월 9일(현지시간) 이륙 후 실종됐던 비행기 잔해가 발견 됐으며,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인원 중 생존자가 없다고 밝혔다.
비행기에는 미국의 대표적 라틴가수 제니 리베라(43)가 탑승해 있었으며, 멕시코 당국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에 제니 리베라가 사망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이 비행기에는 제니 리베라와 홍보담당자, 변호사, 메이크업 담당자 등 7명이 탑승해 있었다. 제니 리베라는 전날 몬테레이에서 콘서트를 열었으며 비행기를 이용해 수도 멕시코시티 외각의 톨루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비행기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이륙 후 10여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 비행기의 잔해는 이날 오전 수색대에 의해 몬테레이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멕시코 현지 언론과 미국 복수 언론은 지난 10일 제니 리베라의 사망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특히 제니 리베라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물론 현지 유명인사들과 관계자 등의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에 대해 유니버설 뮤직그룹은 성명을 통해 "세계는 이토록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향을 줬던 누군가를 본 적이 없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했떤 그녀의 재능에서부터 그녀가 전 세계 팬들을 껴안았던 방식까지 제니는 비교 자체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미국 배우 제니퍼 로페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슬프다. 제니 리베라의 아이들과 가족, (해당 비행기)탑승객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니 리베라와 멕시코 TV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팝스타 파울리나 루비오는 "내 친구야. 왜? 위로란 없구나. 신이여 나를 도와주소서"라며 친구를 잃은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앞서 제니 리베라가 사고 직전 기내에서 동료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제니 리베라는 멕시 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니 리베라는1999년 30살의 나이에 데뷔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겸한 발라드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그녀는 특유의 라틴 음색으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1,500만장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빌보드 멕시코와 라틴 음악 차트 상위권에 머물던 유명한 라틴 가수다.[사진 출처=제니리베라 앨범 스틸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