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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수 싸이의 '오빤 강남스타일'이 '올해의 말' 9위에 올랐다.9일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가사 '오빤 강남스타일(Oppan Gangnam style)'이 미국 대학 예일대가 선정한 '올해의 말(Words of this year)' 10개 가운데 9위에 선정됐다.
샤피로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각계 인물의 주요 발언이나 시대 정신을 드러낸 발언을 '올해의 말'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예일대 출판부는 이를 '예일 발언록'이라는 이름으로 펴내왔다.
올해는 1위부터 5위까지에는 미 대통령 선거로 이슈가 된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발언이 휩쓸었다.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좌우했다는 평가가 있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던 롬니 후보의 이른바 '47% 발언'이 차지했다.
롬니는 지난 5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미국인 47%는 정부에 의존하면서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샤피로 교수는 "토론회 발언과 말실수는 때론 선거 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정치권 발언을 상위권에 올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