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시후가 완벽한 찌질남으로 변신해 화제다.

    평소 젠틀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박시후가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에서 '찌질남'으로 완벽히 분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청담동 앨리스'에서 카리스마를 풍기는 차승조 역을 맡은 박시후는 언제나 젠틀한 모습을 보이며, 온갖 폼을 다 잡는 인물이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찌질해지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차승조는 세계쩍인 명품유통회사의 최연소 한국 회장이라는 우월한 재력과, 스펙, 훈훈한 외모와 남다른 기럭지 등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완벽남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 없이 유치해지는 모습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박시후는 지난 9일 방송에서는 문근영에게 보내는 문자를 수십번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회의시간에는 그녀의 답장을 기다리느라 회의에 집중하지 못하고 휴대폰만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또 그녀의의 단답형, 물결 표시가 없는 답장에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여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날 옛연인에게 "사랑은 단지 비지니스였다"는 이별통보를 받은 뒤 큰 상처를 입었던 박시후는 문근영에게 손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회를 거듭할 수록 박시후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매력을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박시후의 연기변신에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청담동 앨리스'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청담동 앨리스'는 9.1%(AGB 닐슨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SBS 청담동 앨리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