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효주가 런닝맨에 출연해 "아름답다"라는 발언을 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는 영화 '반창꼬'의 주연 배우 고수와 한효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김장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효주는 유재석 개리와 함께 '보라팀'이 돼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첫 번째로 코끼리 자세로 10바퀴를 돈 후 볏단 뜀틀을 넘은 후 무를 뽑아오는 미션이 주어졌다. 한효주는 이 게임에서 결승에 올라 파랑팀 대표 하하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하가 게임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한효주는 먼저 무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하하는 한효주에게 밭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거나 밀쳐내는 등 온갖 반칙을 사용해 우승했다.

    이 때 '런닝맨PD'가 "여러분의 아름다운 승부는 파랑팀의 승리로 돌아갔다"고 외치자 이에 분노한 한효주는 "아름답다!"고 눈을 크게 뜨고 외쳐 주변을 폭소케했다.

    반어법을 통해 분노를 표한 "아름답다"는 외침과 함께 배우이길 포기한 듯한 우스꽝스러운 한효주의 얼굴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한효주의 "아름답다" 분노법은 계속됐다. 이어 진행된 김치를 만드는 마지막 미션에서 하하에게 한효주는 또 한번 당했다. 하하는 자신이 만든 김치를 한효주에게 먹어보라며 건넸고, 이를 먹기 위해 한효주는 입을 벌렸다.

    하지만 하하는 이를 보고 다시 자기 입으로 김치를 가져가며 "안 줘!"라며 한효주를 놀렸고, 한효주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를 옆에서 본 유재석이 그를 말렸지만, 한효주는 눈을 크게 뜨고 "아름답다!"라고 하하에게 외쳐 다시 한 번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효주 "아름답다"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한효주 어제 빵터졌다", "한효주 진짜 열심히하더라", "추운데 밖에서 해서 안쓰러웠음", "보는내내 내가 더 춥더라", "아름답다 재치감각도 얼굴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20.0%(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