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전2050포럼', '철수정책개발연구원' 등
  • ▲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해온 정책그룹인 `한국비전2050포럼'과 철수정책개발연구원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 5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한국비전2050포럼 대표 이장희(가운데) 한국외대 교수가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12.12.5 ⓒ 연합뉴스
    ▲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해온 정책그룹인 `한국비전2050포럼'과 철수정책개발연구원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 5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한국비전2050포럼 대표 이장희(가운데) 한국외대 교수가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12.12.5 ⓒ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를 지지-지원했던 그룹들이 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비전2050포럼'(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과 '철수정책개발연구원'(서울대표:나종문, 부산대표:권태망, 광주,전남대표:김영수, 대전대표:이윤형, 경기대표:이규선)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지금까지 안철수 전 후보를 위한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공약개발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함으로써 우리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내부 구성원들의 논의 결과 저희들의 노력과 희망을 묻어버리기 보다 안 전 후보가 지지하는 문 후보를 통해 저희들의 희망을 살려가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문재인 캠프의 '지식기반사회100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창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과 비전을 총괄하는 지식기반사회 특위가 저희들이 해온 활동과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철수정책개발연구원' 일부 회원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하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아쉽게 생각하지만 안철수 현상에서 나온 그 시대정신을 그나마 근사하게 실행할 수 있는 후보가 박근혜 후보라고 생각하고, 박근혜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필승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실 시대의 화두는 정치쇄신을 부르짖는 사회개혁이다.
    개혁이란 자기의 수족을 잘라내는 아픔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지금 대선후보들 중 스스로 아픔을 감당하는 개혁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후보는 여성대통령 후보인 박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