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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전 대선 후보 ⓒ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캠프 해단식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에 대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각 캠프 인사들은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안 전 후보는 전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지난 11월23일 사퇴기자회견 때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이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저와 함께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오신 지지자 여러분들께서 이제 큰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
- 3일, 안철수 캠프 해단식에서√ 서병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당무본부장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이제 거리를 둬야겠다, 더 이상 같이 정치를 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했다.
"수사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해단식 장면, 표정, 그 안에 담긴 내용을 곰곰이 씹어봐야 한다. 같이 정치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
- 4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우상호 민통당 후보 측 공보단장은 "충분히 성의 있게 말한 걸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 유 대변인이 후속 브리핑에서 지지 방식을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한 것을 거론하며 "저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앞으로 계획을 말해주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선거는 특이하게 양강구도가 형성되면서 50%대를 넘겨야만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대선이다. 민주당의 지지층만으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타 야당인사들과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 4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캠프 해단식 이후 브리핑을 통해 "돕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고 어떻게 도울 것이지 조만간 결정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 안철수 전 대선후보 캠프 내 정치혁신포럼에 있던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민통당 기대보다는 약했다는 반응에 "문재인 후보에 대한 성원의 문제는 실제로 현행 법적 테두리 안에서 충분한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번 대선과 관련 "문재인 후보가 주체가 돼야한다"며 문재인 캠프에서 안 전 후보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의사를 표했다.
"안 전 후보의 발언에 대해구도가 마치 급격하게 바뀔 것처럼 이런 방식으로 좀 이해를 하는 것은 경계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
-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