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 스타 탕웨이(33)와 한국의 김태용(43) 감독과의 '핑크빛 열애설'이 불발에 그칠 전망이다.

    여성월간지 '여성중앙(12월호)'은 23일 인터넷을 통해 "중국의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며 두 사람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긴급 타전했다.

    여성중앙은 다수 영화 관계자들의 입을 빌어 ▲최근 탕웨이의 한국 방문 횟수가 잦아졌고, ▲김태용 감독이 지난 5월과 10월 베이징에 다녀온 사실을 정황 증거로 내세웠다.

    특히 ▲탕웨이가 매입한 13억 원대의 경기도 분당 부지가 김태용 감독의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공통 분모'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열애설 보도 이후 당사자인 김태용 감독은 여러 경로를 통해 "탕웨이와는 연인 관계가 아니"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친한 사이는 맞지만 이성적인 관계는 전혀 아니라는 것.

    김태용 감독의 한 지인은 "열애설을 확인하려는 취재진의 전화에 김 감독이 정신을 못차릴 정도"라며 "열애설 보도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낭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감독이 자신의 가족들은 물론, 탕웨이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사실 무근인 낭설로 사람을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09년 영화 '만추'를 찍으면서 인연을 맺은 사이. 다수의 영화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막역한 사이라는 점에 대해선 동감을 표시하고 있으나, 연인 사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