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1 제작발표회ⓒtvN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1 제작발표회ⓒtvN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케이블방송인 tvN에서 평균 2%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정팬들을 구축했다. 이달 말 시즌 11의 방영을 앞두고 있는 '막영애'의 인기비결을 알아보자.

    이유1 "환타지 개나줘"

    보통의 드라마들은 예쁜 여자와 잘생긴 남자가 나와 아름답게 사랑을 하고 멋지게 끝나는 식이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환상을 준다. 하지만 '막영애'는 이름처럼 '막돼먹게' 사람들의 환상을 무시한다. 

    36살 노처녀 영애.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그렇다고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도 아니다. 드라마에서 현실로 눈을 돌려보면 우리의 실제 모습은 어쩌면 '영애' 같을지 모른다. 세상에 예쁘고 몸매 좋고 돈 많고 직장 좋은데 남친까지 잘난 여자가 얼마나 있을까?

    다른 등장인물 역시 엄친아는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은 이런 모습들에 '맞아! 나도 그래'라고 맞장구치며 공감대를 형성할지도 모른다.

    이유2  "우리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이번 시즌부터는 시청자들이 직접 제보한 에피소드를 실제 방송에 반영하며 공감도를 더욱 높인다.

    '영애문학상'을 만들어 일반 직장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녹여냈다. tvN 관계자는 "작가진이 감탄할 정도의 참신한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전했다.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반영,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기위해 노력한 것.   

    '영애'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상사와의 관계, 사내연애, 해고 등 주변에서 있음직한 직장생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막돼먹은 영애씨'. 누적 200회의 위업을 달성할 '막영애 시즌 11'은 오는 29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tvN에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