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국세력의 실체를 똑바로 보자



    대한민국의 흥망의 분수령이 될 수밖에 없는 19대 대선이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직도 야권에서 누가 후보로 단일화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유권자들이 투표할 대상을 결정할수 있기 위하여는 후보들의 인물과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검증할수 있는 기회를 가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른바 '2013 체제'의 본질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이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국기(國基) 로 정하고 성장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환란과 시련의 대부분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이라는 국가조작(國歌操作)이후 남한을 공산화 하려는 김일성왕조와  그추종하에 조직적으로 움직여온 국내의 반 대한민국 세력에 의해 조성된 것이었음은 새삼 지적할 필요가 없다. 

    6.25사변을 위시한 무수한 대남도발 ,핵무기 탄도미사일 개발 그리고  최근의 천안함, 연평도에 이르기 까지 이루 다 열거할 수도 없다. 그리고  “북의 위협” 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통합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후보출마 직후 김대중-노무현 묘소만 참배하고 난후  도라산역으로 달려가 양 정권하에서 외교.안보.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종북행각을 벌렸던 인물들을 그곳에 모두 집합시킨 가운데 “햇볕정책”을 계승할것임을 선언 하였다.
    북한의 김정은 에게 충성맹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출정식(出征式0 에 다름 아닌 것이었다.

    종북세력의 대부 백낙청의 주도로 대중조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2013체제' 라는것은 이번 대선을 “결정적 시기”로 삼아 내년을 남.북합작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종북세력의 선동.선전 “ 지침서”에 다름아닌 것이다.


    정치조작-사회조작-대중조작의 전문가 집단들


    북한사회는 김일성에의한 국가조작이 끝나고 김정일에게 실권을 인계한 70년대 중반부터 김일성 태양론과  주체사상에 의해 사회조작과 대중조작을 완료하였다. 

    김일성 집단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이 없으면 누구도 살아 남을 수 없는 체제로 확고하게 다져젔으며, 이것이 나이 어린 김정은 정권 하에서도 일사불란한 체제가 유지되는 이유이다.  

    한국의 반체제 세력의 허리를 이루고 있는 486주도세력의 중심에는 반체제 활동을 하면서 북한의 지령에 따라 한총련등 단체를 통하여  북한집단 특유의 조작 방법을 체계적으로 습득한 인물들이 진을 치고있다.  


    정치조작의 기본은 연합-연대론에 있다.

    김일성이 자주 꺼냈던  전민족 지도자회의 나 정치협상회의 또는 연방제 통일안 등은 물론이고, 김대중-김정일간의 소위 낮은 단계의 연합.연방 통일 약속은 전형적인 북한의 정치 조작의 덫에 걸린 케이스이다.
    이것이 초래한  대한민국의 내부 분열과 혼란은 이루 혜아릴수 없다.

    김일성의 정치조작 방식은 모택동과 스틸린의 대중 선동선전술을 한반도의 상황에 걸맞도록 조합한 것이다.  그 첫 번째는 노동자-농민을 위한 이상국가를 만든다는 것이고,  둘째는  양심적인 지식인과 양심적인 중소 기업인을 우대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소수의 자산가와 지주 그리고 반골 지식인과 사상가들에 대한 민중의 적개심을 불러 일으켜 반대세력을 제압하고  권력을 구축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 한것이었음은 결국 이들이 김일성 체제를 떠 받드는 노예로 전락하게 된 오늘의 상황을 보면 저간의 사정을 알수 있다.


    문철수[문재인+안철수] 현상이 뜻하는 것


    60여년에 걸처 종북 세력이 북한의 일관된 지침하에 펼처온 파괴공작의 핵심은 한국사회의 분열에 있다. 이를 위한 사회조작과 대중조작 방법은 한국사회내의 대립점을 다원화 다양화 한 후 현 체제 의 타파에 필요한 세력들을 연대-연합하여 압도적인 거대 세력으로 결집시켜 결정적 시기에 대비하는것 이었다고 정리할수 있을 것이다.

    몇가지만 예시 한다면 이렇다.

    첫째, 가진자와 못 가진자를 대립시킨다.

    둘째, 사용자와 피고용자를 대립시킨다.

    셋째, 재벌과 중소기업을 대립시킨다.

    넷째,정부와 국민들을 편가른다.
    영남과 호남을 가르고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을 편가를 뿐 아니라 상대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을 부추긴다.

    마치 현 대한민국체제는 기득권층과  재벌과 공무원들 1% 만을 위한 체제 인것 처럼 문재인이 외치고 다니는것은 그가 대중조작의 달인임을 실감케 한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단일화 결과 누가 후보가 되던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두 세력은 기본적으로 뿌리가 같으며, 기능면에서 분업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문재인이 노동자-농민과 가난한사람 편에 있는것처럼 군중조작을 하고 있다면, 안철수는 양심적인 지식인과 중소상공인들을 상대로 대중조작을 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물론 저들 세력이 집권한다면 권력의 속성상 한 편은 불쏘시게로 끝날 것이다. 김일성이 박헌영을 쓰레기 같이 버린것처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훈련된 위장전술


    60년전통을 가졌다는  민주 통합당의 지도부가 안철수라는 신인 무소속 후보의 “정치개혁”운운 한마디에 총사퇴 결정을 내렸다?

    보통 상식으로는 상상하기 어렵고 또한  어이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대중조작의 달인들로서는 이러한 일은 다반사에 속한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새로 발족하면서 정책연합을 만들고 4.11 총선에서 선거협력을 하고 이른바 '민주-시민사회' 세력들이 대대적인 후원활동을 전개 할때부터 대선을 위한 종북세력간의 연대와 연합이 가시화 되었다. 실은 안철수라는 사람이 여.야당의 구태정치를 비판하면서 정치의 쇄신을 위하여 제3의 후보로 나올때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의 각종 이벤트와 합종연횡은 치밀한 시나리오에 의하여 연출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  

    누가 또 어느 집단이 이 시나리오를  엮어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예컨대 민주통합당의 해체에 가까운 지도부 총사퇴는 마스터 플랜이 없고서는 그렇게 순식간에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후보단일화를 놓고 별별일을 다 벌려가면서 신문과 방송의 주목을 독점하고 있는것도 단일화가 어려워서 라기 보다는 후보간의 정책검증 기회를 가급적 줄여 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 하겠다는 꼼수다. 그것은 단일화라는 이벤트를 드라마 타이즈 하여 표를 모으려는 책략 이상의 것이 아니다. 

    결국은 어리석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여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것이다.


    2013체제가 현실화 된다면 어떤 일이?


  • ▲ 이재춘 회고록 책표지ⓒ
    ▲ 이재춘 회고록 책표지ⓒ

    김대중-노무현 양정권이 만들어놓은 김일성 3대세습 체제에의 굴종과 예속화가 급속히 진행될것이다. 

    첫째, 2015년으로 예정된 한.미연합사 해체로 한.미동맹은 형해화(形骸化)될것이다.

    둘째, 제주도 해군기지건설이 중단될 것이다.

    셋째, 국가보안법이 폐지될 것이다. 

    넷째, 김대중과 노무현이 만든 6.15 합의와 10.4 합의의 이행이 탄력을 받고 NLL 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된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안보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되며  북한의 도발을 막을 힘을 잃게 될것이다.

    다섯째,  한국의 안보가 위기에 직면 하게 됨으로서  한국에 투자된 외국 자본이 썰물 처럼 빠저 나가고 산업이 공동화(空洞化) 될것이다.

    여섯째, 한국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공급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 핵무기 위협앞에 그들의 요구를 거부할수 없기 때문이다.

    일곱째, 국민들에게 약속한 천문학적 숫자의 복지예산을 지출하면 그것 만으로도 국가 재정이 파탄나며, 무역과 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곳에 세수가 있을수 없으니 나라의 삶이 어렵게 된다. 

    여덟째, 우리가 살길은 연합이든 연방이든 통일밖에 없다면서 “북으로 가자” “ 남으로 오라“ 는 철없는 젊은이들 함성속에 대한민국호는 서서히 침몰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인권존중과 법치주의를 토대로 세계사에 유례없는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 온 대한민국이 어떻게 저렇게 쉽게 망하게 되었는가?“

    이렇게 개탄하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 오겠지만, 때는 이미 늦는 것을  어떻게 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