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하이가 신곡 '허수아비' 음원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22일 정오 이하이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1,2,3,4'에 이은 신곡 '허수아비'를 공개했다.

    '허수아비'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발표 4일 전까지 소속사 직원들에게까지 비밀로 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곡으로 JYP 박진영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수아비'는 중저음 톤과 소울 느낌이 강한 이하이의 보컬이 잘 부각된 곡으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당 곡은 2007년 2NE1 박봄의 솔로 데뷔곡으로 예정됐던 노래라는 사실이 전해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2007년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게시판에 "박봄이 5월 초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한 곡을 먼저 발표할 것이다. 박진영씨가 작사, 작곡한 '허수아비'라는 곡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2NE1 데뷔 전이었던 박봄은 '허수아비'로 5월 데뷔한 후 9월 정규 1집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박봄은 2007년 5월 인천에서 열린 빅뱅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허수아비'로 무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산됐으며, 박봄은 2년 뒤인 2009년 3월 2NE1으로 데뷔하게 됐다.

    당시 박봄이 불렀던 '허수아비'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 Park Bom(2NE1) Solo "Scarecrow(허수아비)"라는 제목으로 게재돼있다.

    이에 YG는 "신곡 허수아비는 JYP 박진영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 작곡했지만 박진영이 이하이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곡은 수년 전 양대표의 부탁으로 YG를 위해 처음으로 만든 곡으로 양현석 대표가 원가 아꼈던 노래다. 수년 만에 이하이에게 준 것"이라고 YG공식블로그에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쩐지 비슷하더라", "엄청 오래된 노래네", "양현석이 아낄만한 노래다", "박봄이 불러도 듣기 좋을 듯", "박봄 목소리로 들어보고싶다", "원래 이노래 박봄거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하이는' 1,2,3,4' 후속곡인 '허수아비'를 통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YG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