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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연말 공연을 연다.
21일 한 매체는 '무한도전'이 연말 공연을 준비 중이며, 공연 날짜와 형식 등에 대해 정확히 정해진 사항이 없고 조만간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말 공연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부를 노래는 박명수가 작사, 작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앨범을 내며 음악 공부를 지속해 온 박명수는 각 멤버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직접 만들어 선물함으로써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박병수의 어떤가요' 코너를 통해 박명수의 자작곡으로 구성된 연말 공연 컨셉을 공개한 바 있다.
박명수는 당시 '메뚜기월드'를 비롯해 각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곡들을 구상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렉트로닉 장르를 멤버들에게 강요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박명수의 자택을 찾아가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연말 공연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유재석, 정준하 등이 박명수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돼 기사로 보도 되기도 했었다.
실제로 박명수는 손바닥TV에서 "'메뚜기월드'가 거의 완성됐다. 일렉트로닉 느낌으로 만들었다. 다른 멤버들의 곡도 구성 중이다. 2곡 정도는 윤곽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이 어렵다. 바쁜 중에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고, 김태호PD 역시 작업에 몰두 중인 박명수의 모습을 공개해 무한도전 연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2006년 첫 방송 이후 한 해를 보내며 수차례 팬들을 초대해 감사 콘서트를 열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길이 속한 리쌍이 주측이 된 '슈퍼7 콘서트'를 준비했으나 티켓 가격 및 의미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무산됐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슈퍼7 콘서트' 사건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며 "이번 연말 공연은 '그들만의 축제'로 꾸며지고, 대중들에게는 방송을 통해서 공개 될 것같다"라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각종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무한도전'의 연말공연이 올해에도 시청자들과 함께 꾸며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한도전 연말 공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엔 관객 없이 가나?", "관객 없이 즐기시길!", "진짜 무개념 팬들때문에 무한도전만 이상해졌어!", "무도 연말공연 기대된다!", "박명수옹의 곡들 중독성있던데 ㅋㅋ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무한도전 공식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