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성의 평균수명이 84세로 세계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77.3세로 8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 2012 세계인구현황보고서 - 한국어판'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4,860만 명으로 189개 국 중 26위였다.

    2010~2015년 사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 84세로 세계 8위, 남성 77.3세로 세계 26위였다. 

    북한 인구는 2,460만 명으로 세계 19위였다. 북한 남성과 여성의 평균수명은 각각 65.9세(117위)와 72.1세(117위)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2010~2015 합계출산율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1명), 오스트리아(1.3명), 포르투갈(1.3명), 몰타(1.3명)에 이은 1.4명으로 일본과 같았다. 전 세계 평균 출산율은 2명이다. 

    이 통계는 우리 정부의 통계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한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인구는 5000만 명, 2010∼2015년 연 평균 합계출산율은 1.229명이다.

    한편 이 통계를 본 남성 네티즌들은 "요즘 정치인이나 언론에서는 여성들의 권익신장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데 평균수명만 봐도 우리나라에서는 남성이 더 살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최근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성재기 남성연대의 발언에 수많은 젊은 남성들이 지지를 표하는 것도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남성이 더 살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