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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장항준 이지효 극본, 홍성창 연출)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11월 5일 방송되는 '드라마의 제왕'은 흥행률 93.1 퍼센트를 자랑하지만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천재 야욕가인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김명민)과 순수하고 솔직담백한 매력에 때로는 숨기지 못하고 튀어나오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신인 작가 이고은(정려원), 타협을 모르는 톱스타 강현민(최시원)이 만나며 그려나갈 달콤 살벌한 제작기를 다루고 있다.
# 장항준, 이지효의 탄탄한 필력
'드라마의 제왕'은 연출가와 작가 사이를 종횡무진 하면서도 연출력에 대본력, 아이디어까지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장항준 특유의 유쾌함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활력 넘치는 작품으로 기대된다. 공동 집필을 맡은 이지효 역시 이번 드라마가 작가로서 첫 데뷔작이지만, 이미 다양한 작품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작가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지 기대케 하고 있다.
#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드라마의 제왕'은 연기력이라면 빠지지 않는 배우들로 대거 포진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하는 김명민, '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정려원,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진정한 '연기돌'로 거듭난 최시원 등 이들의 명품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김명민과 각각 다른 대립각을 세울 권해효, 정만식의 개성 넘치는 연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 픽션과 논픽션의 아슬아슬한 경계
'온에어', '그들이 사는 세상' 등 이미 방송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았다. 그러나 '드라마의 제왕'은 여기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한데 만나 어우러지는 것과 동시에 앞서 거론된 작품들과는 다르게 강렬한 코미디 요소를 더해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상황 같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극적 상황 설치로 손에 땀을 쥐게 할 전망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장항준 작가는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돈 때문에 사는 건지 욕망 때문에 사는 건지 확실하게 모르겠다. 이렇게 짓눌려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신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드라마의 제왕' 첫 회는 5일 오후 9시 55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