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아직은 판단할 때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정세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종합편성채널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기존에 예상했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정책을 밀어부칠때 방송산업 확대하고 콘텐츠 다양화,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최대 1%로 형편없는 상황이고 당기순손실은 1,700억원에 달한다. 방통위가 컨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지난 5년간 낸 성과가 종합편성채널인데 깊은 반성이 필요한 것 아닌가?"

    이에 대해 방통위 이계철 위원장은 단편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일부 반성할 점이 있음을 밝혔다.

    "아직 초창기이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보기 어렵다. 앞으로 잘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에서 기존에 목표했던 수치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일자리 창출효과는 있었다."

    박창식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종합편성채널이 혼란만 주고 있다. 재방률이 50~60%인데 이게 무슨 방송사냐. 종합편성채널이 시청자에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고, 소규모 제작사들은 어디 하소연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서도 방통위 이계철 위원장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는데 시기를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