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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남의 탓을 하기 전에 본인부터 되 돌아보기 바란다.
무엇이 안철수 후보에게 커다른 성벽일까? 안 후보는 누가 안 후보에게 철조망을 만들어 놓고, 누가 흙탕물을 끼얹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자기 잘못을 모르는 후안무치한 인물이 남탓을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 인물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구태의연한 구시대 정치인과 별반 다른 점이 보이지 않는다. 안 후보는 본인이 커다른 성벽을 만들고, 철조망을 만들고, 흙탕물을 뿌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안 후보는 본인 앞에 커다른 성벽이 있으면 왜 이런 성벽이 생긴 것일까? 본인 앞에 철조망이 있으면 왜 이 철조망이 생긴 것일까? 본인에게 누가 흙탕물을 끼얹으면 왜 흙탕물을 끼얹을까? 반문해보면 답이 나온다.
안 후보 본인에게 성벽이 왜 생긴 것도 모르고, 철조망이 왜 생긴 것도 모르고, 흙탕물을 왜 끼얹고 있는지도 모르는 분이 대통령이 되어서 정치개혁을 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발상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해답도 찾지 못하는 분이 국민이 바라는 해답을 찾아주겠다는 것부터 교만한 행위인 것이다. 정치가 인기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바라는 해답을 찾아 주기 위해서는 나에게 주어진 문제부터 해답을 찾아야 남의 문제도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누가 안 후보에게 성벽을 만든 사람은 없고, 철조망을 만든 사람도 없고 흙탕물을 끼얹는 사람도 없다. 이것은 안 후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신은 거짓으로 살면서 정직하게 살았다는 착각으로 인하여 생긴 장애물들이다.
거짓은 잠시는 속일 수 있지만 영원히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런 장애물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인으로 인하여 생긴 장애물을 누가 만들어 낸 것으로 남에게 돌리는 것은 아직도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느냐 식으로 나오는 안하무인의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선 후보로 나온 사람은 안 후보가 밝힌 정도의 정책과 말은 다 할 줄 안다. 그러나 이렇게 말을 하고서 얼마만치 언행일치한 삶을 살은 사람인가에 따라서 그 말의 위력은 더할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 보면 상당히 언행불일치 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면서 새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먼저 내탓이라고 머리를 숙이는 모습이 아니라 구태의연하게 남탓하는 모습부터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을 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것부터가 언행불일치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항상 사람은 남을 탓하기 전에 내 모습을 뒤돌아봐야 한다. 더더욱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이라면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살지 못하면 대통령 하겠다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니 국민들이 검증을 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이 검증을 성벽이라고 하고.철조망이라고 하고, 흙탕물을 끼얹는다고 하는 안 후보가 과연 새정치를 말하면서 대통령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겠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겠다고 했으니 안 후보의 삶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안 후보가 평범한 국민으로 살아간다면 누가 검증을 하려 할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을 통솔하는 자리에 오르겠다고 하니 국민들이 검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안 후보 본인이 말한 것처럼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하고, 약속의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서 국민들의 검증을 성벽으로, 철조망으로, 흙탕물로, 비유한 것은 아주 잘못된 비유이다.
그리고 발표한 안 후보의 정책들을 살펴보니 독재정치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정책들이 너무 많다.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다가 실패한 노무현 정권처럼 국민만 바라보면서 나아가겠다는 발상은 잘못하면 독재정치로 변절될 소지가 다분하다.
안철수 후보가 밝힌 정책들을 소신껏 이루어 나가려면 깨끗한 도덕성의 바탕위에서나 가능한 정책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이미 도덕성에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난 후보이다. 거짓말을 너누 쉽게 한 거짓말쟁이다.이 좋은 정책을 발표하고서 나중에 딴소리 안 한다는 보장이 없는 믿을 수 없는 후보이면서, 무슨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을 하지만 거짓말쟁이가 백번 천번을 말한들 누가 믿을 수가 있을까?
안철수 후보는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야권과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국민과 약속 먼저 하고, 그 다음에 그동안 거짓말에 대하여 진실하게 살지 못한 점을 진솔하게 회개하고, 교과서에 기록된 거짓말들에 대하여 본인이 해명을 하고 교과서 내용을 삭제하기를 요청해야 한다.
안 후보는 본인에게 대하여 너무 관대하다. 그러다 보니 본인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진실하게 살아 온 삶이라고 착각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라면 본인에게 가혹하리만큼 엄격하게 살았어야 했다.
안 후보 지지하시는 분이 이런 말을 하더라, 그 전에는 평범하게 살다보니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게 살 필요가 없어서 다운계약서도 작성하고 거짓말도 한 것이지만, 이제는 대통령을 하겠다고 했으니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며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게 살 분이라고 했다.
이 분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냥 평범한 국민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러면 누가 성벽을 만들고, 철조망을 만들고, 흙탕물을 끼얹는 짓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이런 글 쓸 필요도 없다. 대통령을 하겠다고 했으면 국민의 검증을 성벽, 철조망, 흙탕물, 네커티브로 비유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냉혹한 검증도 달게 받겠다고 발표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