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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의 말과 행동의 불일치에 대해 국민들은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기존 정당들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다. 이유는 기존 정당들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새로운 대안으로 참신하고 정치판을 갈아엎을 적임자라고 국민들은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않다고 참신하다고 한다면 지난 17대 대선에서 왜 문국현씨는 대통령에 당선외 되지 않았을까요.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않았다고 참신한 것이 아니라, 기존 정치권과는 차별화된 전략과 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나와야 참신한 것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은 첫째 조건으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에 대한 확고한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 둘만 제대로 갖춘 후보라면 정치 경력의 여부를 떠나서 참신한 정치인이라고 보고 싶다.
아무리 정치판에 처음 등장한 인물이라도 이 두 가지를 갖추지 못했다면 구태의연한 인물과 다르지 않다고 봐야 한다. 안철수 후보가 진정성이라는 상표로 포장이 되어 18대 대통령에 도전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참신한 인물이라고 기존 정당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가 과연 국민들이 바라고 느낀대로 이 나라의 정치판을 개혁할 세력일까? 필자는 곰곰히 생각하여 봤다. 그러나 그도 국민들이 바라는 참신성과 진정성 있는 인물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은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는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자기가 한 말에 대하여는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 아마 기존 정치인과 다른 참신한 정치인이 아니겠는가? 기존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불신을 받게 된 이유가 바로 언행일치의 삶을 산 정치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인지라 언행일치의 삶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 하고 대통령 하겠다는 분하고는 분명이 언행일치에 대하여 다른 잣대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본다. 나라의 최고위직에 도전하는 사람은 더욱 철저한 언행일치의 삶을 살았어야 했다.
현재 국민들에게 진실하게 포장되어 있고 참신하게 포장이 되어 있는 안철수 후보도 역시 진실성과 참신성 하고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의 대표적인 거짓말을 소개하고자 한다. 안철수 후보가 어떻게 대한민국 초·중·고 교과서에 등장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치고 있지나 않는지 안철수 후보측은 반성하고 교과서에서 자진삭제해 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고등 국어 하 (금성출판사)엔 안 후보의 군 입대와 관련해 만화로 "내무반에 들어가고 나서야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고 쓰여 있다고 한다. 그는 2009년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을때도 "입대일 아침까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을 만들다가 허겁지겁 부대로 달려갔다. 가족에게 군대 간다는 말도 안하고 온 사실이 뒤늦게 떠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2011년 8월 언론 인터뷰에서 "기차 태워 보내고 혼자 돌아오는데 무지 섭섭했다"고 말했다. 군대 가는데 일만 하다가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군대에 갔다는 안 후보의 발언은 거짓말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고등 국어 하 (금성출판사)에 기록된 것은 그가 진실한 사람이라면 국민에게 사과를 하고 자진삭제를 요구해야 옳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까지 삭제 요청도 하지 않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거짓말을 버젓히 가르치게 하고 있다. 이런 분이 과연 진실한 분인지 국민 여러분들과 안철수 지지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다른 것은 몰라도 교과서에 기재된 안 후보의 거짓말은 하루속히 안 후보 측에서 삭제 요청을 하고 청소년들과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이렇게 도덕성에 문제가 많은 안 후보를 국민들이 검증하지 못하도록 만든 장본인이 바로 새누리당 공보위원이었던 정준길이 섣부르게 간첩같은 짓을 한 것이라고 본다.
현재 안철수 후보의 검증은 할 것이 많다. 그 검증 효과를 미미하게 하고 식상하게 만든 장본인이 정준길이다. 안철수 후보의 검증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권불출마 협박범으로 몰려서 안 후보 검증의 효과를 김이 다 빠지게 했다.
안철수 후보측에서 가장 큰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도덕성이 필자의 눈에는 다른 기존 정치인보다 더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아온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부모덕을 보면서 부동산 투기꾼들과 똑같이 딱지 매입한 집에서도 살고 또 모친이 '지분쪼개기'로 분양 받은 아파트에서도 살고, 고교생이던 17세 때는 삼촌에게서 부산 시내의 농지를 증여도 받았다.
안 후보는 '안철수의 생각'에서 "오랫동안 전세살이를 해 봐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고 했으며, "부모님께 손 벌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아서 살았고 말과 행동이 다르게 인생출발선부터 부모의 덕을 보며 살아왔다.
여기까지만 봐도 안철수 후보가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인물을 살아온 분이라는 것이 쉽게 판명이 나는 데 이 분을 기존 정치인과 다르다고 지지를 하는 분들은 뭔가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같아 안타깝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은 말과 행동이 다른 분은 안 된다. 특히 말 잘하는 정치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분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혹평을 한 적이 있었다.
안철수 후보가 제일 존경하는 인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것이 혹시 거짓말을 서로 잘하는 것에 대하여 연민의 정이 쌓인 것인가? 아니면 거짓말을 잘하는 유전인자가 서로 통한 것인가? 안철수 후보측은 교과서에 있는 거짓말 내용을 하루속히 삭제 요청을 하고 대국민사과를 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