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동생이 갓 사귄 남친 사진을 오빠에게 휴대폰으로 전송했다.

    잠시 후 오빠가 문자를 보내왔다.

    “도대체 니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애랑 사귀냐?”

    언뜻 보면 아끼는 여동생에 대한 오빠의 애틋함이 묻어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정 반대다.

    ‘오빠 있는 여동생 착각’이란 제목이 붙은 사진 한 장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사진 속 오빠가 동생에게 보낸 문자가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오빠가 걱정하는 대상은 동생이 아닌 새로운 남친.

    “내 동생 성격과 얼굴을 보고도 사귀다니 분명 석가모니다”

    오빠의 다음 문장은 더욱 가관이다.

    “참고로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데 우리 아빤 김정일 국방위원장 닮았다”

    오빠의 문자 메시지는 항상 자신을 지켜 줄 것이란 여동생들의 막연한 환상을 단박에 깨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빠의 개념(?)있는 문자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동생을 위하는 줄 알았는데 확 깬다”

    “우리 오빠는 절대 안 그럴 거야”

    “여동생도 여동생 나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