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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구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2대2 동점 무승부로 끝낸 대표팀 선수들이 우즈벡 선수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말 아쉬운 승부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2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자책골을 기록한 미드필더 기성용이 “선제골이 자살골이 되면서 경기 흐름이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전반 초반 상대의 굴절된 코너킥을 문전에서 머리로 걷어내려다가 실점한 기성용은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원정경기는 힘들다.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원정경기는 더 힘들 것이지만 준비를 더 착실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 축구팀은 좌우 측면 수비수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빠른 돌파에 쉽게 무너진데다 코너킥 상황에서 2골을 모두 내주는 무기력한 수비 때문에 최종예선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이날 레바논(승점 4·골 득실 -3)에 0-1로 패한 조 2위 이란(승점 4·골 득실 0)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려 A조 선두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