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이 11일 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중국을 8-0으로 대파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산투스)는 해트트릭을 선사했고 하미레스(첼시), 헐크(제니트), 오스카(첼시)는 연속골을 터뜨렸다.

    2012 런던올림픽 결승전 패배와 지난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간신히 이긴 데 대한 설욕전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도 약체로 꼽히는 중국을 재물로 삼아 격양된 여론을 잠재웠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중국을 압도했다.

    전반 22분 하미레스가 선제골을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의 골잔치가 시작됐다.

    특히 후반 3분 루카스가 이날 브라질의 세 번째 골을 신고한 데 이어 후반 6분에는 헐크가 골대를 맞고 튕겨나온 네이마르의 슈팅을 침착하게 다시 차 넣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2분 뒤에는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다섯 번째 골로 연결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14분에는 또 한 골을 완성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0―6으로 뒤진 중국은 후반 24분 수비수 류젠예(장쑤)의 실수로 자책골까지 헌납했다. 후반 29분에는 오스카가 페널티킥 추가 골을 더해 8―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