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 ⓒ연합뉴스
    ▲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 ⓒ연합뉴스

    ‘펠레의 저주’ 이번에도?

    적중률 제로에 가까운 예상으로 축구팬을 즐겁게 하는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62)가 2012 런던올림픽 축구 결승전에서 자국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10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펠레의 말을 인용해 브라질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펠레의 주요 발언 내용이다.

    “지금 브라질 대표팀은 굉장히 훌륭하다. 네이마르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이번 올림픽은 첫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브라질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내가 선수로 뛸 때 브라질은 프로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난 17세에 프로에 데뷔해 월드컵을 나갔지만 올림픽엔 출전할 수 없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1962년 칠레 월드컵,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브라질 축구황제의 자신감이었다.

    하지만 펠레의 예상에 대해 브라질 팬들은 내심 걱정하고 있을 수도 있다.

    펠레는 1966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잉글랜드 우승), 2002 월드컵 우승후보 프랑스(브라질 우승) 등 수많은 국제대회 결과를 반대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멕시코 팬들은 펠레의 예상 결과에 대해 기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펠레의 런던올림픽 축구 결승전 예상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