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좋은아침 방송 캡쳐
    ▲ ⓒSBS 좋은아침 방송 캡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의 아내가 과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해 화제다.
     

    한기범 안미애 부부는 10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부부 상담 심리치료를 받았다.

    이날 진행된 심리 치료 결과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심리 치료사는 아내 주미애씨에게 "그동안 많이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미애씨는 "남편 성격이 답답했다. 하지만 그걸 참고 넘기니까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남편을 죽이고 싶기도 했다. 남편이 저런 성격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경제적으로 고생 안했을텐데..내 얘기를 조금만 귀담아 줬어도 내가 이렇게 죽기 살기로 고생을 안했을텐데, 그런 미움이 컸다"며 눈물을 쏟았다.

    심리치료사가 한기범에게 "왜 아내의 조언이나 말을 듣지 않았냐"라고 묻자 한기범은 "혼자 삭히고 혼자 헤쳐나가고 혼자 다 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아내의 고통을 몰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기범 부부는 "22년 동안 함께 살았는데 결과가 무슨 상관이 있겠냐"며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며 웃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22년동안 함께 살아온 부부에게 이정도의 일은 부지기수일 것", "한기범 아내분 얼마나 힘들었으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