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9일 오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9일 오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을 노리는 손연재(18·세종고)가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결선 진출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첫날 후프 종목과 볼 종목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후프 종목에선 난도(Difficulty) 점수 9.500점, 예술(Artistry) 점수 9.350점, 실시(Execution) 점수 9.225점 등 종합 28.075점을 받았다.

    이어 볼 종목에서도 난도 점수 9.275점, 예술 점수 9.400점, 실시 점수 9.150점을 획득해 27.82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중간 합계는 55.900점. 24명의 참가 선수 중 4위의 기록이다.

    개인종합은 후프, 볼, 곤봉, 리본 4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선수 24명은 이틀간 참가하는 예선을 치른다. 이 중 상위 정적 10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곤봉과 리본 예선은 10일 낮 12시(한국시간 10일 오후 8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러시아의 다리아 드미트리에바는 57.800점을 받아 중간 순위 1위를 달렸다.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카나예바는 57.62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손연재가 곤봉과 리본 종목에서도 각각 27~28점을 획득하면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선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